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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개최... 본상 ‘메도루마 슌’, 특별상 ‘진은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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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작성일23-1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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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개최... 


본상 '메도루마 ', 특별상 '진은영' 선정 




- 본상 오키나와 문학 대표작가 메도루마 슌선정

- 11일 수상작가 기자회견, 12일 시상식 및 본상 수상작가와의 만남

- 10월 중 부대행사 ‘2023. 심포지엄’, 특별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추진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대표 통일 문화행사이자 국제문학상인 7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7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본상에 일본 오키나와의 메도루마 슌, 특별상에 진은영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기자회견은 오는 11, 시상식과 부대행사는 다음날 12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인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향후 통일 미래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고자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7회 수상 작가는 문학, 학술, 언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본상 선정위원회에서 올해 1~6월 총 9회에 걸쳐 공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7회 본상 수상자 메도루마 슌 작가는 오키나와의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소설, 에세이, 평론, 웹 블로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하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일본 문학계의 가장 큰 상이라 할 만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뒤로도 끊임 없이 주류의 관점에 반하여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문학적 행동주의를 통해 구현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21세기 비서구권 작가 가운데 주목할만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오키나와에 대한 식민지적 차별과 억압, 미군 주둔 문제 등 오키나와가 처한 권력 구도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문학적 승화를 실천 및 노력해온 작가라는 점에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의 제정취지와 부합하다는 점에서 본상으로 선정됐다.

 

7회 특별상 수상자 진은영 작가는 시인, 철학자이자 강단에서 문학과 철학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고 번역가이다. 저서 시집으로는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냈다. 

 

주요 저서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는 오랜 고민의 시간이 빚어낸 섬세한 은유의 시적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과 연대를 중심으로 시대 정신을 통해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시인만의 탁월한 사유를 제시했다. 이처럼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를 기울여 어렵고 힘든 일을 문학적으로 가시화하여 저마다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기자회견은 오는 11일 오후 2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연다. 시상식은 다음 날 오전 10시 진관사한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하며, 오후 2본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상 작가와의 만남은 새로 선보일 ‘2023.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심포지엄과 함께 오는 10월 중 오후에 관내 문화시설에서 가질 예정이다. 행사 관련 궁금한 사항은 은평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역대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작가 및 도서로는 2017(1) 본상 재일교포 김석범 화산도, 특별상 김숨 한 명, 2018(2) 본상 팔레스타인의 사하르칼리파 가시선인장, 특별상 송경동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2019(3) 본상 소말리아의 누르딘파라 지도, 특별상 김종광 놀러 가자고요, 2020(4) 본상 인도의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특별상 김혜진 9번의 일, 2021(5) 본상 독일의 예니 에르펜베크 모든 저녁이 저물 때, 특별상 심윤경 영원한 유산, 2022(6) 본상 중국의 옌롄커 사서, 특별상 장마리 시베리아의 이방인들이다.